봄날의 따스한 공기를 만끽하며 벚꽃길을 거닐다, 문득 휘어진 나뭇가지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라이카 D-Lux8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 계절의 기운을 담아내기 위해서요.
휘어진 나뭇가지에서 느껴지는 한국적인 곡선
자연스레 봄의 정취가 담긴 한 폭의 풍경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벚꽃은 하늘을 덮고, 그림자는 땅에 스며든다
하늘과 땅이 함께 벚꽃으로 물드는 이 길 위엔 봄의 설렘이 가득합니다.
봄이 오면, 벚꽃은 제자리를 찾아 피어난다
매년 그 자리, 그 가지에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며
봄은 결국, 생명이 피어나는 계절임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 촬영 장소
4월 11일, 안양천 산책로에서 촬영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길 위로 나뭇가지가 유려하게 뻗어 있었고,
그 가지 너머로 봄의 기운이 가득 퍼져 있었습니다.
📸 촬영 팁
- 셔터를 누르기 전, 먼저 눈으로 본 인상을 마음속에 그려보세요.
-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담되, 불필요한 요소는 최대한 배제해 보세요.
- 빛의 세기와 방향을 관찰해 보세요.
빛은 평면인 사진을 입체적으로 바꿔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Leica D-Lux8 필름룩 소개
Leica D-Lux8에는 총 5가지의 필름룩(필름 스타일)이 탑재되어 있어, 장면에 따라 다양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같은 피사체도 필름룩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로 표현되죠.
- STD (Standard)
가장 기본적인 필름룩으로, 균형 잡힌 색감과 명확한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사실적인 색 표현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STD 룩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그날의 기분이나 피사체의 분위기에 따라 다른 룩을 골라 사용하곤 합니다.
참고로, 이번 벚꽃 촬영도 STD 룩으로 담았습니다. - VIV (Vivid)
색감이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필름룩으로, 꽃, 음식, 하늘, 도시의 네온사인 등 컬러가 중요한 장면에서 생동감을 살려줍니다.
특히 봄꽃처럼 화사한 피사체와 찰떡궁합입니다. - NAT (Natural)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색 톤이 특징입니다.
감성을 은은하게 담고 싶거나, 빛과 그림자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 BW (NAT) – Black & White Natural
잔잔한 명암과 부드러운 계조를 가진 흑백 필름룩입니다.
인물이나 거리 스냅에 감성적인 무드를 더해줄 수 있습니다. - BW (HC) – Black & White High Contrast
강한 명암 대비로 드라마틱한 인상을 주는 흑백 필름룩입니다.
그림자, 구조물, 실루엣을 강조하고 싶을 때 강렬한 임팩트를 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흑백 촬영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룩입니다.
Leica D-Lux8은 촬영 전 LCD 화면에서 필름룩의 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분위기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을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Leica FOTOS 앱을 통해 8가지 추가 필름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CLS / CNT / ETN / BLU / SEL / SEP / CHR / BRS)
🌿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가볍게 카메라 하나 들고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눈으로 마주한 감정을 사진으로 남기면,
그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yeouiok
*X.com @yeouiok
*카메라 Leica D-Lux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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