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로 영화 투자자 되기, 영화 '칼라디타(calladita)'

NFT로 제작비를 마련한 최초의 장편 극영화 '칼라디타(Calladita)'

NFT 판매 수익금으로 제작비를 마련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칼라디타(Calladita)'입니다. 2019년 미구엘 파우스(Miguel Faus)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동명의 단편영화를 기반으로 한 장편 극영화입니다. 단편영화 '칼라디타'는 전세계 많은 영화제에 출품됐으며 미국 HBO에 팔릴 만큼 좋은 성과를 낸 작품입니다. (단편영화 링크 :  https://vimeo.com/380214065/0d58e18f95)

 

장편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어 가장 지리멸렬한 순간은 바로 투자유치 기간입니다. 시나리오, 캐스팅, 예산, 감독의 역량 등 너무 많은 기준으로 작품을 따지다 보니 하나라도 기준에 차지 않으면 제작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 관계로 당연하다 볼 수도 있지만 인디영화에 있어 그 기준은 너무 높아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스페인 영화 '칼리디타'의 사례가 새로운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NFT로 영화 투자자 되기

 

영화 '칼라디타(Calladita)' 줄거리

스페인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의 호화로운 여름 별장에서 일하는 젊은 가사도우미 An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Ana를 고용한 가족이 럭셔리한 여름휴가를 즐기는 동안 그녀는 청소를 하고 음식을 차려야 합니다. 어느 날 이웃집 가사도우미인 Gisela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자신들만의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이 영화는 부의 불평등과 성 해방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Calladita Collection' NFT 소개

'Calladita Collection' NFT는 4단계(Tier)로 나뉘어 발행되었습니다. 단계별로 혜택과 발행 개수를 다르게 해 NFT에 희소성을 부여하고 가격에 차등을 두었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온라인 및 IRL 모두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단계의 NFT 소유자는 추가 에어드랍 및 추첨을 위한 자격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IRL = In Real Life 약자)

 

'Calladita Collection' NFT는 4단계(Tier)로 나뉘어 발행

 

최대 후원자 3인에게 주어지는 특전

재밌는 요소로는 상위 3명의 후원자에게만 주어지는 특전이 있습니다. 후원 금액 1위에게는 기존 단편영화를 NFT로 발행 한 제네시스 NFT 'the short film Calladita: Ana on an August Day'를 에어드랍해 줌으로써 소유권을 넘긴다고 합니다. 소유자는 'Ana on August Day'를 영화제에 출품할 수도 있습니다. 총괄 프로듀서의 역할이 주어지며 사전제작, 촬영 및 후반작업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 자신이 소유한 NFT를 어떤 방식으로든 노출시켜 준다고 합니다.

 

'Calladita ART Collection' NFT 소개

아티스트와 협력해 발행하는 'Calladita ART Collection' NFT도 있습니다. '칼라디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예술품 시리즈이며 수익금의 절반은 아티스트에게, 나머지 절반은 영화 제작비로 사용됩니다. 구입은 오픈시(OpenSea)에서 할 수 있습니다.

 

'ALL ACCESS' NFT와 'PopCorn' NFT 소개

또 다른 NFT로는 'ALL ACCESS' NFT와 'PopCorn' NFT가 있습니다. 'ALL ACCESS' NFT는 'Calladita Collection' NFT 소유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10개의 'PopCorn' NFT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PopCorn' NFT는 친구에게 보낼 수 있으며 0.02 ETH(이더리움)을 결제하면 'ALL ACCESS' NFT로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혜택으로는 영화 '칼라디타' 제작 과정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고 감독 및 출연진과 Q&A, 리허설 및 비하인드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후반작업 중인 편집 컷을 볼 수 있으며 시사회를 라이브 스트림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DAO를 통한 수익 배분

이렇게 다양한 NFT를 발행해 지금까지 65만 달러 이상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영화 '칼라디타'는 NFT로 펀딩 한 최초의 유럽 영화가 되었습니다. 9월에 크랭크인해서 23년 상반기 영화제 상영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습니다. 상영이 되면 DAO(탈중앙화자율조직)를 설정하고 영화 수익의 50%를 이전한다고 합니다. 'Calladita Collection' NFT 소유자는 DAO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NFT는 미래에 어떤 가치를 갖게 될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NFT를 매개로 제작자와 투자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NFT 애호가이자 수집가인 '칼라디타'의 미구엘 파우스 감독은 영화의 성공이 NFT 소유자에게도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려면 DAO를 통한 수익배분뿐 아니라 NFT의 가치를 지키고 향상 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존 클라우드펀딩과의 차별점은 바로 이 NFT에 있습니다. 미구엘 파우스 감독은 NFT는 미래에 어떤 가치를 갖게 될지 결코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향후 NFT에 어떤 가치를 지속적으로 부여해갈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NFT로 영화 투자자 되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더 새롭고 다양한 NFT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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